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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cantamen 
Subject  
   Last Exit to Brooklyn



당연한 말이지만... 맨해튼은 섬이다.
심장같은 박동을 가진 그 섬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흐름이
8개의 다리와 4개의 터널을 통해 이뤄진다.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기능적 역할만으로 그 다리들을 말하기엔
건축학적인,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차고 넘쳐,
교통수단으로 평소 건너는 일상의 다리와
예술작품으로서 존재하는 그 다리가 같은 것이라 생각하기엔
그 두 아이덴티티가 매치하지 않을 때 조차 있다.



8개의 다리 중의 백미는 단연코
기막힌 직선과 곡선의 기하학적 조화미의 Brooklyn Bridge 이다.
선!
선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는가.
다리를 잇는 한줄 한줄의 선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그 결에 취해버리게 된다.



1867년 건설계획이 착수되고 1870년 착동되어
1883년 개방된 Brooklyn Bridge 는
맨해튼의 City Hall Park 와 브루클린의 Adams St 를 잇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개통 12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다리의 상판은 인도로 개방되어 도보로 East River 를 건널 수 있는데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Downtown 의 경관도 색다르고,
프랑스의 프리메이슨이 선물한 Statue of Liberty 도 멀리에 보인다.





브루클린 싸이드의 브루클린 다리 아래에는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것으로 유명한 핏자집 Grimaldi's Pizza 가 있는데,
벽돌 위에서 구운 핏자는 그 담백한 맛으로 소문나 있다.



1-2시간 이상을 줄서 기다리는 행렬이 늘 이어져 있다.
어려운 VIP 손님을 "핏자집"에서 그것도 "길게 줄서서"
접대한다는 것이 꽤 우스운 상상이기는 하지만,
그것인 실제로 벌어지고 있을 만큼 뉴욕의 명물.



East River 쪽으로의 강변에는 공원이 있어
분주한 도시에 시간이 멈춘듯한 평화를 주고.

최근 설치된 화제의 해저 망원경.
이곳과 런던 사이를 잇는 세계 최장의 망원경이라 하여,
실시간으로 뉴욕과 런던 사이를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줄이 긴데,
사실 엄밀히 광학적 망원경은 아니고,
디지틀로 연결된 전자화면이기는 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브루클린 브릿지 공원의 또하나의 명물, 아이스크림 가게.



강변에서 East River 너머로 바라보는 맨해튼 다운타운.



예전에 브루클린 브릿지에 갔던 것이 벌써 13년전 즈음이었는데,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없어지고 난 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 당시엔 브루클린 브릿지를 사진으로 담을 때는
쌍동이 빌딩이 뒷 배경으로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건만,
시간과 역사는 도시의 선에 이런 흔적을 남기었다.



브루클린은 늘 맨해튼보다는 덜 매력적인 곳인양 알려지곤 했지만,
최근 브루클린의 개발열풍은 많은 여피족을 불러 들이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번화해가는 브루클린을 발견하게 된다.

브루클린에 대한 오래된 인상은,
아마도 영화 'Last Exit to Brooklyn'의 빛바랜 이미지로 그려진
20세기 초중반의 '희망이 보이지 않던' 삶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마크 노플러의 아름다운 배경음악 A Love Idea (지금 흐르는) 가
그당시 암울했던 브루클린의 구도와 어우러져 역설미를 느끼게 해 주었고.

영화에 나오던 길이며 다리는 여전한데,
브루클린은 역동적이고 화려해져 숨가쁘게 숨쉬고 있고.
그렇다면 과연 '희망이 보이지 않던' 20세기 초의 사회는
지금은 희망이 있는 곳일까.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 과연 누가 있을까마는,
현대사의 질곡을 바라보며 여전히 브루클린 브릿지는 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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