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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cantamen 
Subject  
   아날로그의 상실

완전히 소진한 피로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실수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기 때문일까...

엊저녁 결혼식 사진을 찍었었는데...
디지털 장비에 사정이 생겨
흑백 필름으로 아날로그 사진을 찍었었다.

아마도, 디지털 사진을
메모리의 문제로 날려버린 경험이 모두 있으실텐데,
어제 사진을 찍으면서
순식간에 파일을 날릴 수 있는 디지털에 비해
아날로그는 그래도 얼마나 안전하고
남겨진 메모처럼 늘 존재하는가....
하고 잠시 착각했었건만...

완성된 한 롤이 끊어지며
빛이 들어가버려...
필름을 날려버렸다.

암실에서 부랴부랴 몇장이라도 건져보려고
안간힘을 써보긴 했지만,
글쎄................

사라져 버린다는 일, 잃어버린다는 일,
디지털이건 아날로그건
피할 수 없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장기적으로는 운명이라는 것.

허탈하지만,
그게 살아가는 동안 상존하는,
그리고 삶의 일부분일 수 밖에 없는,
한계인 것 같다.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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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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